Nicolette Polek의 The Landscape of Memory에 대한 창의적인 응답
작다란 빈 공간 속으로 휘파람을 불고서 근처에 귀를 가져다 대어 휘파람이 향하는 곳을 들으려 합니다. 몇 년 후,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에 있는 저는 오이스터 바 바깥에 있는 속삭임의 회랑에 있습니다. 누군가 입밖으로 꺼낸 소리는 아치 건너편에서도 들을 수 있는 곳이죠. 부드러운 말소리가 천장 타일의 빛을 바래게 만듭니다. 숨은 한쪽에서 다른 쪽 끝으로 뻗어 나갑니다. 귓가에 희미하지만 익숙한, 휘파람이 들려옵니다. 소리의 거울이 휘파람을 내 귀에까지 불러옵니다. 저는 얽혀버린 뿌리를 지닌 우로보로스입니다. 저의 과거는 비밀스러운 소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